지적 탐구와 건축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건축 문법을 전개하며 현대 건축계에 큰 영향을 미친 세계적 거장이자 동시대 건축계 최고의 지성. 라파엘 모네오는 시대가 선호하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사회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 재료를 탐색하고 다양한 전통을 세련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결합하며 건축의 영속성과 모더니즘적 보편성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는 지역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스페인 건축 문화를 자양분 삼아 혼성 양식의 현대적 재해석, 장소적 맥락의 존중, 빛의 절묘한 운용, 경관의 적극적 개입 등을 특징으로 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독보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아 1996년, 스페인 최초로 프리츠커 상(The 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하며 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